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과 원·달러 환율 오름세 완화 등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코스닥이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내 증시가 1%대 하락세를 보였고 이날 역시 미국 금리 부담을 가진 채 출발하지만, 중국 수출 호조발(發) 위안화 강세 등으로 인한 달러 ·원 환율의 상승세 진정, 저가 인식 유효 등에 힘입어 지수 하단 자체는 제한되면서 차별화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보로노이(310210)는 8%대 강세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제이앤티씨(204270) 등은 4%대 상승세다. 에코프로(086520), 펩트론(087010), ISC(095340) 등은 2% 넘는 오름세를 시현하고 있다. 이와 달리 신성델타테크(065350)는 2%대 약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리노공업(058470)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6% 오른 4만2297.1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5836.22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8% 하락한 1만9088.10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