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野 이상민 해임안 강행해 합의정신 위배"

12일 부산서 현장 비대위회의 백브리핑
"주호영과 상의해 국정조사 대책 조만간 결론"
  • 등록 2022-12-12 오후 12:04:00

    수정 2022-12-12 오후 12:04: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국정조사 대상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강행 처리함으로써 (더불어민주당이) 합의 정신을 위배했다”고 주장했다.

정진석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에서 열린 당 비대위회의가 끝난 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참여 여부를 당 지도부와 상의하겠다고 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 먼저 처리하고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여야 합의됐는데 합의에 차질이 초래됐다”며 “거기에 따라 우리가 대책을 다시 세워야 하는데 주호영 원내대표와 깊이 고민하고 긴밀하게 상의해 조만간 결론을 내겠다”고 부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서민 감세안’을 만들겠다고 예고하면서 여야 예산안 협상에 쟁점이 추가된 것 아니냐는 질문엔 “(민주당이) 세제 문제 갖고 버티고 있는데, 예산국회에서 이념 대결을 해야 하겠느냐”며 “엄중한 위기 상황에서 민주당도 현실을 목도하고 국가·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지혜를 모으는 것이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정진석(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12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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