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도 안심! 부재 시에도 등기우편 쉽게 받는다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집에 사람이 없어도 등기우편물 수령 걱정마세요. ‘선택등기’나 ‘준등기’ 우편서비스로 편리하게 우편물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우체국이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의 우편 수령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고객 맞춤형 배달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의 ‘수취인 대면’ 배달 원칙을 넘어, 주거지 부재로 인한 등기우편 수령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목표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도입된 ‘선택등기 우편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일반등기’와 동일하지만, 두 번의 대면 배달 시도 후 수취인을 만나지 못하면 우편수취함에 우편물을 투입한다.

발송인이 수취인의 연락처를 제공하면, 배달 예고를 SMS나 알림톡으로 수취인에게 안내해 우편물을 우편수취함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수취인 부재로 인한 우편물 반송을 방지하고, 우체국 방문의 불편함을 해소해준다.

‘선택등기’ 우편은 기존 등기우편처럼 접수부터 배달까지 기록 확인이 가능하며, 손해배상도 10만원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준등기’ 우편 서비스는 우편물을 수취인 주소지 우편수취함에 바로 투입해 편의를 제공한다. ‘준등기’ 우편은 접수에서 배달 전 단계까지 기록 취급되어 배달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손해배상도 가능하다. 주거지 부재와 관계없이 편리하고 빠르게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으며, 등기취급수수료(2100원)보다 저렴한 1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보다 편리한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를 개선하고 상품을 개발하는 등 ‘국민 곁의 우정서비스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