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강남구서 사전 투표한 박원순 “전임 구청장 부패 척결해야”

"시장, 구청장 같은 당 소속되는 것이 중요"
  • 등록 2018-06-08 오전 10:25:27

    수정 2018-06-08 오전 10:25:46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부인 강난희 씨가 8일 오전 서울 세곡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후 투표 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8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주민센에서 6·13 지방선거 사전 투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강남에서는 그동안 전임 구청장들의 무능과 부패 때문에 주민들이 굉장히 자존심 상하셨을 것”이라며 “투표가 강남, 서울을 바꾸는 상정적인 사건이 되도록 좋은 선택과 투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박 후보는가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 공관에 거주지를 두고 있지만, 사전투표 장소로 강남 지역을 찾은 이유다.

박 후보는 “앞으로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남은 기간 저 뿐만 아니라 구청장, 특히 격전지의 구청장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겠다”며 “(전체 25개구 구청장 모두 승리를 하는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6년 간 서울시장 재임 당시 구청장과 시장의 당 소속이 다를 때 아무리 좋은 정책도 비전도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다가가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구청장들 중에서 같은 비전을 갖는 같은 소속 당 출신이 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겠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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