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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AI 서밋은 인텔이 해마다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가며 혁신 기술을 논의하는 행사다. 한국에서는 처음 열렸다.
현재 인텔은 AI 솔루션을 위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손을 잡은 상태다. 네이버와 ‘AI 반도체 연구소’를 공동으로 설립한 게 대표적이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AI 반도체 시장을 독점하는 상황에서 반(反)엔비디아 전선을 구축하기 위해 독자적인 오픈형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삼성과는 의료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에 참석한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삼성과의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엔비디아가 만드는 중앙처리장치(CPU)가 삼성메디슨의 의료장비에도 탑재된다. SK텔레콤과도 6G 협력을 진행 중이다.
호타드 수석부사장은 “최신 AI 데이터센터에서는 더 많은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높은 기본 성능이 필요한데 P-코어(Performance-core) 제온6가 공략하고 있다”며 “가우디3와 P-코어 제온6가 결합하면 엔터프라이즈 AI를 위한 완벽한 솔루션이 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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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드 수석부사장은 “루나 레이크는 GPU와 NPU 모두에서 이전 프로세서보다 3배의 AI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지연 없이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종 온디바이스 AI 기기와 데이터센터 등 AI가 쓰이는 모든 곳에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AI 에브리웨어’(Everywhere)가 인텔이 내세우는 AI 비전이다. 이를 위해 인텔은 개방형 AI 생태계도 강조하고 있다. 레드햇, 마리아DB, VM웨어 등과 함께 OPEA(Open Platform for Enterprise AI)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리눅스재단 산하 AI 데이터조직이 오픈소스 기반 생성형 AI 시스템 개발을 위해 출범한 프로젝트다. AI 툴체인과 데이터 기반 확장 생성 기술(RAG) 등 각종 개발을 함께 한다.
호타드 수석부사장은 “인텔 AI 전략의 중요한 점은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라며 “누구나 생성형 AI에 참여하도록 돕고, 기업들의 가치 극대화에 있어 선택지를 주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개방형 플랫폼이 경쟁사 대비 갖는 장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