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직도 내란수괴가 국가수반…대한민국 위기 키워"

최고위…"14일 대한민국 국민 염원 이뤄낼 것"
"與, 2차 탄핵 표결서 의원 소신투표 보장해야"
  • 등록 2024-12-11 오전 9:54:11

    수정 2024-12-11 오전 9:54:1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민의힘을 향해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국민의뜻에 따라 의원들의 소신 투표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국회는 계엄 내란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상설특검을 통과시켰고 여당 의원들 다수가 참여했다. 국민의힘이 자율투표를 선택한 결과”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탄핵 열차는 출발했다. 결코 멈출 수 없다. 이번 토요일 국민의 간절한 염원을 이뤄낼 것”이라며 “한 명의 우발적, 충동적, 이기적 결정 때문에 역사의 오점을 남겨도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상황과 관련해 “시시각각 엄중하게 변하고 있다. 국방부는 군통수권자가 윤 대통령이라고 말했고 외교부도 외교권한은 윤 대통령에게 있다고 말한다”며 “아직도 국가수반 자리에 내란수괴 혐의자가 있다는 사실이 대한민국의 위기를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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