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황교안 1위…넉달째 올라 21.2%

‘대정부질문’서 주가 오른 이낙연, 3.4%p 오른 14.9%
‘정치재개 안한다’ 유시민, 3위…이재명, 김경수, 박원순 순
  • 등록 2019-04-02 오전 9:42:39

    수정 2019-04-02 오전 9:42:39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넉 달 연속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끌어올리며 선두를 이어가고 있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마이뉴스의 의뢰를 받은 리얼미터가 지난달 25~29일 전국 성인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조사 결과, 황교안 대표는 여야 주자를 통틀어 1위를 했다. 황 대표는 한달 전보다 3.3%포인트 오른 21.2%를 얻으며 넉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황 대표는 특히 한국당 지지층(10.9%p 오른 57.9%)과 보수층(13.9%p 오른 47.9%)에서 두자릿수의 유의미한 오름세를 얻어냈다. 중도층에서도 4.2%포인트 오른 18.8%를 얻었다. 반면 진보층에선 2.9%포인트 하락한 6.1%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3.4%포인트 오른 14.9%로 한달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국회 대정부질문 때마다 순발력 있는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던 이 총리는 이번에도 지난달 대정부질문에서의 ‘활약’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단 분석이다

이 총리는 텃밭인 광주·전라(▲9.1%p, 17.5%→26.6%)와 부산·울산·경남(▲6.1%p, 6.9%→13.0%)에서 오름세가 뚜렷했고, 민주당 지지층(▲7.6%p, 21.5%→29.1%)과 진보층(▲5.9%p, 16.6%→22.5%), 중도층(▲5.2%p, 11.9%→17.1%)에서 올랐다.

정계복귀에 선을 그어왔던 여권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2%포인트 내린 12.0%를 기록, 한 계단 하락한 3위를 차지했다. 30대(▲4.8%p, 11.7%→16.5%)에선 오른 반면, 40대(▼7.7%p, 23.1%→15.4%)에선 선호도가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

민주당 소속의 이재명 경기지사는 0.5%포인트 내린 7.1%로 전달과 동일한 4위를 유지했고, 같은 당 소속 김경수 경남지사(▼0.3%p, 5.9%)와 박원순 서울시장(▼0.5%p, 5.9%)이 공동 5위, 심상정 정의당 의원(▲0.5%p, 4.9%)이 7위, 한국당 소속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1.3%p, 4.5%)이 8위, 같은 당 홍준표 전 대표(▼0.6%p, 4.4%)가 9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1.3%p, 3.6%)과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1.2%p, 3.6%)가 공동 10위,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0.4%p, 2.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6.9%다.

한편 범진보 대선주자를 결정할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02명, 표본오차는 ±2.5%p)에선 이낙연 총리가 지난달 대비 5.5%포인트 오른 22.1%의 선호도로 다시 20%대로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1.6%포인트 내린 17.2%로 한 단계 내려선 2위를 했고, 이재명 지사는 1.5%포인트 내린 9.3%로 3위였다. 이어 박원순 시장(▲0.3%p, 7.3%)이 4위, 심상정 의원(▲0.7%p, 6.3%)이 5위였다.

범보수 대선주자를 결정할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307명, 표본오차 ±2.7%p)에선 황교안 대표가 7.2%포인트 큰 폭으로 상승해 38.5%를 기록, 40%대에 근접하며 다른 주자와의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오세훈 전 시장은 6.1%로 전월 대비 3.0%포인트 떨어졌지만 2위를 유지했고, 홍준표 전 대표는 1.9%포인트 내린 5.3%로 3위에 머물렀다. 이어 유승민 전 대표(▼1.8%p, 5.1%)가 4위, 김경수 지사(▲0.8%p, 4.6%)가 5위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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