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민은행(105560)에 조사에 따르면, 2%로 동결된 금리가 0.25%포인트씩 오르기 시작한 작년 7월 이후 서울 매매가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전셋값은 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출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월세가격을 올리거나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4월 부동산담보대출 금리는 4.8%였습니다.
이를 전세로 환산하면 2000만원 정도 되는 데 그만큼 인상요인이 생긴 겁니다.
이호연 부동산114팀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집 없는 서민한테는 직격탄"이라며 "집주인이 전세금을 올리거나 월세로 바꾸면 세입자가 부담을 고스란히 져야 한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데일리 이지현입니다.
▶ 관련기사 ◀
☞김중수 "가계부채, 위험수준 판단 힘들어"[TV]
☞KB금융 "우리금융 인수 생각 전혀 없어"
☞[마켓in]아슬아슬 살얼음판 위 걷는 한국 가계부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