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남 본부장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이뤄진 업무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공무집행방해 등을 비롯해 화물 차주나 비연대 노조원에게 문자나 전화를 이용한 협박 등 전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 엄정하게 사법처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우리은행 횡령사건과 관련해 기존 614억 규모로 파악된 횡령 액수는 최종적으로 670억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직원이 10년 넘게 회삿돈을 빼돌린 사건과 관련해서는 횡령 액수를 47억원으로 파악했다. 남 본부장은 “압수수색을 통해 계좌를 확보했다”며 “계좌 분석과 피의자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건은 장하원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를 구속한 데 이어 사건에 대해 “연루된 기업은행장과 부행장도 소환조사 후 입건했고 다른 관련자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최근 경찰국 신설 또는 치안정책관실 기능 강화 등을 통해 경찰 통제 방안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서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남 본부장은 “지난달 경찰청장이 입장을 말씀드린 것으로 대신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경찰권에 대한 통제뿐만 아니라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책임성을 보장하기 위해 제정된 경찰법 정신도 충분히 고려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남 본부장은 지난주 이상민 행안장관이 경찰청을 방문한 데 대해서는 “인력과 예산 관련 지원을 건의했고, 복수직급제나 공안직화와 관련한 몇 가지 이야기가 있었다”며 “여러 가지 검토해보겠다는 취지의 답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