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10·29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을 위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 발의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 새해 업무보고를 마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부,행안부,국가보훈처, 인사혁신처 합동브리핑에서 2023년 행안부 중점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후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은 오늘 의총을 열고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대한민국 헌법의 가치를 수호하고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국회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 당론으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당론 추인을 논의했지만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지난 주말 간 당내 의견을 수렴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확한 숫자를 말하긴 어렵지만 생각한 이상으로 압도적 의원들이 탄핵소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의견을 줬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향후 문제를 예단하면서 좌고우면하는 것을 국민은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장관에게 책임을 묻는 게 다수당을 차지하는 민주당이 해야 할 책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관련 정의당, 시대전환 등 무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렴해 이날 오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