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서천갯벌과 서울 성수동…패션쇼·팝업으로 갯벌 축제

해수부, 11월 해양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고창갯벌 워크웨어 패션쇼, 성수동 팝업 방탈출
서천갯벌선 1박2일 가족캠프
  • 등록 2024-10-28 오전 11:00:00

    수정 2024-10-28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갯벌 세계유산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해양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고창과 서울, 서천에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1년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해양자원, 지역주민, 관광객의 공존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다음달 5일 고창갯벌에선 갯벌을 콘셉트로 한 ‘고창갯벌 워크웨어(작업복) 패션쇼’를 연다. 지역민 인터뷰, 갯벌의 염생식물 풍경에서 착안한 패턴을 활용해 갯벌지역 어민, 생태해설사, 갯벌센터 근무자 등의 작업복을 디자인했다. 패션쇼의 전 과정과 고창갯벌의 풍경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고창갯벌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국민들에 알릴 예정이다.

서울 성수동 도심에선 다음달 14~17일 나흘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시크릿 에이전트 : 숨겨진 유산의 비밀’을 주제로 참여자가 한국의 갯벌의 가치를 수호하는 비밀요원이 돼 테스트를 통과하는 콘셉트로 준비했다. 갯벌의 가치를 사격, 방탈출 등 재미를 가미한 체험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9일부터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으며, 행사현장에서도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서천갯벌에선 다음달 16~17일 ‘서천갯벌 탐조 가족캠프’를 운영한다. 청소년 자녀를 둔 가족이 서천갯벌에서 철새를 탐조하고 갯벌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다. 모닥불 명상과 아침 산책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갯벌에서의 색다른 시간도 제공한다.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서천군, 해양환경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신청접수를 받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갯벌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보전하고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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