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공관위원장으로 `원조 친노` 조기숙 선임

정책위의장에 김만흠 전 입법조사처장 임명 의결
  • 등록 2024-02-21 오후 12:19:44

    수정 2024-02-21 오후 12:19:4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새로운미래가 21일 책임위원회를 열고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조 교수는 지난 2005년 참여정부 때 홍보수석을 지낸 ‘원조 친노’ 인사다. 지난해 5월 ‘어떻게 민주당은 무너지는가’라는 책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조 교수는 이날 수락 발언에서 “이낙연, 김종민 두 공동대표의 가시밭길에 동행이라도 해드리는 것이 인간적 도리가 아닐까 생각해서 기꺼이 이 자리를 맡게 됐다”며 “공관위원들과 논의를 통해 공평무사한 공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권을 위윈받았지만, 전권을 휘두르는 ‘밀실사천’을 하지 않겠다”며 “상향식 후보 명단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청년에 비례 대표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미래는 정책위의장에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을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김 전 처장은 “175석 내외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왜 이렇게 무기력한가”라면서 “스스로 이재명 대표의 문제를 비롯해 발목이 잡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견제 역할을 못하는 야당에 대한, 특히 민주당의 역할을 새로운 미래가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께 함께 해주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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