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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MCA가 10일 성명를 내고, 제4이동통신을 준비하는 스테이지엑스의 초기 자본금이 부실하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주파수할당 심사에서 신중해 달라고 요구했다.
서울YMCA는 “지난 7일 스테이지엑스가 초기 자본금 규모와 주주사를 공개했는데, 스테이지파이브와 야놀자, 더존비즈온 등 3개 기업이 총 자본금 500억원을 출자했다는 것”이라며 “그간 공언해 온 사업 자본금 2000억원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당장 주파수할당 대가 납부와 운영비만 겨우 충당하는 수준으로, 이동통신 설비투자와 서비스 준비는 착수조차 힘든 민망한 액수”라고 전제했다.
과기정통부에는 신중한 심사를 주문했다.
서울YMCA는 “관련 고시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필요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큰 기대를 걸고 있고, 공공재인 주파수를 활용하는 제4이동통신이 벤처기업의 실험장이자 놀이터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