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53%로 전주와 동일했다.
한국당은 11%로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5%, 1%로 전주와 같았고 정의당은 4%에서 5%로 1%포인트 상승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4%로 1%포인트 늘었다.
지방선거 승부처인 서울과 인천/경기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각각 50%, 59%로 과반에 달했다. 한국당은 각 9%, 8%에 그쳤고 바른미래당은 각 8%, 4%였다.
연령별로도 상대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43%, 한국당 21%, 바른미래당 6%로 조사됐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4%/8%, 30대 83%/10%, 40대 78%/15%, 50대 72%/19%, 60대 이상 62%/21%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대북 정책/안보’(18%), ‘북한과의 대화 재개’(17%), ‘남북정상회담’, ‘외교 잘함’(이상 13%)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9%), ‘대북 관계/친북 성향’(24%),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등이 포함됐고, ‘최저임금 산입범위 인상’도 4%포인트 오른 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5706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이 응답을 마침에 따라 응답률은 18%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