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타트업 분석 데이터 ‘마크앤컴퍼니’에 신규투자

  • 등록 2022-05-02 오전 10:56:57

    수정 2022-05-02 오전 10:56:5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스타트업 데이터 수집·분석 플랫폼을 개발한 ‘마크앤컴퍼니(대표 홍경표)’에 신규 투자했다.

마크앤컴퍼니의 이번 시리즈 A 투자에는 네이버 D2SF, ZVC(제트벤처캐피탈), 두나무, 나이스평가정보 등 국내외 투자사 및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마크앤컴퍼니는?

마크앤컴퍼니는 스타트업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성장 추이 및 시장 동향을 통합분석하는 플랫폼 ‘혁신의숲’을 개발했다. 투자유치 이력, 고용 현황, 재무정보, 언론보도 등 스타트업에 대한 기본 데이터는 물론이고, 보유 특허, 소비자거래분석, 트래픽, SNS 버즈량 등 심층 데이터까지 폭넓게 분석해, 스타트업과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분석정보는 시계열 데이터 등으로 시각화해 한눈에 보기쉽게 제공된다.

2021년 10월 정식 런칭한 혁신의숲은 현재 스타트업 한 팀을 약 80 종류의 데이터로 분석 중이며, 국내 스타트업 약 4천 팀의 최신 데이터를 매월 자동 업데이트하고 있다. 출시 6개월 만에 4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고, 주요 고객은 투자사 및 기업 고객이다.

한화드림플러스 투자총괄 출신 홍경표 대표

마크앤컴퍼니를 창업한 홍경표 대표는 연쇄창업가이자 한화드림플러스 투자총괄로 활동하며 탄탄히 역량을 쌓아왔다.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발판삼아,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미 ▲성장이 기대되는 스타트업 투자, ▲국내 스타트업과 해외 투자사 중개 등의 비즈니스를 전략투자사 및 파트너사와 논의 중이다.

홍경표 마크앤컴퍼니 대표는 “스타트업이 기술로 산업을 혁신하듯 우리는 데이터로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혁신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데이터 영문화 등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적극 채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2020년에 창업한 스타트업은 약 12만 팀으로 이는 2000년 벤처붐 당시 대비 2배 이상 많은 규모일 만큼, 국내 스타트업씬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시장과 기술을 선도하는 스타트업들의 성장 데이터는 앞으로 더 활용가치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네이버 역시 마크앤컴퍼니의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인사이트와 투자·협력 기회를 얻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5년 5월 출범한 네이버 D2SF는현재까지 89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현재 네이버 D2SF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투자팀을 모집 중이며, 네이버와 스타트업이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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