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는 일자리전담반과 실무 태스크포스(TF)를 매주 가동, 업종ㆍ분야별 고용상황과 부처별 일자리 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 김범석 기재부 1차관(사진=기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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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과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17일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고용상황 점검 및 정책과제, 건설업 고용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직접일자리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범석 차관은 “6월 고용률이 29개월 연속 역대 최고, 실업률도 역대 최저 2위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고용지표가 과거에 비해 개선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건설업·자영업 취업자가 감소하고 청년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용증가 속도가 예전처럼 빠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취약부문의 어려움이 심화되지 않도록 세밀한 정책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일자리전담반과 실무TF를 매주 가동해 업종·분야별 고용상황과 부처별 일자리 정책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보완하겠다”며 “현장·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지속 발굴해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차관도 “최근 고용상황에 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사업들을 신속히 추진하고, 고용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설업의 경우 근로자 고용안정 및 생계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민석 차관은 “양질의 일자리는 민간에서 창출되기 때문에 이중구조 개선, 임금체계 개편과 연계한 계속고용 방안, 노동약자 권익보호 강화 등 노동개혁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고, 원활한 일자리 매칭과 신속한 인력양성을 위한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ALMP)도 강화하는 구조적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