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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우선 과제로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착륙, 자영업자·소상공인 부채, 가계부채, 제2금융권 건전성 등 네 가지를 꼽았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했다.
1971년생의 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할 시 역대 최연소 금융위원장이 되는 만큼 ‘젊은 소통’을 펼쳐 달라는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의 숙원인 금산분리 완화 같은 규제도 과감한 결단을 내려 달라는 주문도 있었다. C금융지주 관계자는 “가계부채 증가 문제, PF 연착륙 등 금융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에 대한 현명한 문제 해결을 기대한다”며 “금융규제 완화와 같은 문제는 과감하고 신속한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같은 1970년대생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의 ‘케미’도 기대된다. 1971년생인 김 후보자와 1972년생인 이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동문으로 대학 ‘1년 선후배 사이’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이 원장과는 대학 시절에는 몰랐고, 금감원장으로 오면서 업무적으로 알게 됐다”며 “(제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차관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업무 협의를 많이 하게 됐다. 아마 호흡도 잘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행정고시(37회)에 합격한 경제 관료 출신으로 기재부 자금시장 과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파견 근무했고 현 정부에서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에 임명됐다. 지난해 8월부터는 기재부 1차관으로 일했다. 금융과 거시 경제에 밝은 정책통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