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아울러 “보안침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라인야후 사용자들에게도 죄송함을 표하며,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라인야후, 소프트뱅크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사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을 앞으로 더 큰 글로벌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네이버 주주들을 위해, 또한 라인야후의 주요 주주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중요한 결정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네이버는 우리 정부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빼먹지 않았다. 네이버는 “이번 사안에 대해 ‘양국의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사항’으로 원칙을 분명히 해주신 정부의 배려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며 “특히 철저하게 기업의 입장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하게 소통해 주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부 관계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그러면서 “네이버를 향한 많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국가의 디지털 경쟁력에 크게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라인야후의 나머지 지분 절반을 갖고 있는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는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를 이유로 네이버 측에 지분 매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라인이 2011년 네이버가 일본에서 성공시킨 대표적인 글로벌 성공신화인 만큼, 일본 정부의 조치에 대해 ‘한국 기업 강탈 시도’라는 거센 반발 여론이 한국 내에서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