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부당대출' 가담 의혹…전직 부행장 보석 신청

서울남부지법 14일 오전 보석 심문
  • 등록 2025-01-10 오후 2:56:52

    수정 2025-01-10 오후 2:56:52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성모 전 부행장은 지난 6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재판장 양환승)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우리은행이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차주에게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경위를 수사하면서 지난해 10월 성 전 부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지난해 10월 31일 성 전 부행장에게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성 전 부행장에 대한 법원의 보석 심문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15분에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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