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일과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날 연달아 송파구를 찾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자정을 기점으로 6·13 지방선거 선거운동 막이 본격 오른 가운데 박 후보는 송파구를 첫 방문지로 삼았다. 지난 14일 서울시장 예비후보 등록한 날에도 첫 공식일정으로 송파구를 찾았다.
특히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오는 최재성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민주당 당 대표시절 사무총장 등을 지낸 핵심 친문인사로 꼽힌다. 민주당 야전사령관을 자처한 박 후보 입장에서는 지방선거 이후를 생각하더라도 송파구 구청장 선거나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해야 당내 본인 입지가 공고해질 수 있다. 박 후보는 “송파구는 이번 선거에서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생각했다”며 첫 방문지를 선택한 이유를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반드시 당선돼야 할 분이 또 있다. 이미 국회의원 3선, 민주당 정당발전 위원장을 지낸 최재성 후보”라고 소개하며, “(이 분을 송파에서 당선시켜준다면)민주당이 정당으로서의 발전이 기약되고 대한민국 국회가 더 큰 역할을 하고, 서울시와 문재인 정부의 발전을 기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