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용자들은 “토스에 랙이 걸려 내 돈이 안 보인다”, “토스 터져서 기차 예매가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만을 표출했다.
7일 토스에 따르면, 이날 장애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0시 51분까지 발생했다. 토스 관계자는 “장애의 원인은 약관 체크 서비스의 인식 과부하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당시 토스뱅크와 토스증권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됐다”고 덧붙였다. 즉, 결제 서비스에만 장애가 발생한 셈이다.
이러한 장애들은 토스가 추구하는 ‘슈퍼앱’ 전략에 따른 기술적 문제들을 보여준다. 슈퍼앱은 투자, 뱅킹, 보험,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방식이다. 소비자에게는 편리하지만, 모듈 간 의존성이 증가하고 복잡한 시스템 구조, 서버와 데이터베이스에 가해지는 과부하, 외부 시스템 의존성 확대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토스는 토스증권, 토스뱅크를 토스 앱 안에서 순차적으로 런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