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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갤럽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7%p 오른 71%로 집계됐다. 1년10개월 만에 70%선을 넘어섰다.
부정평가는 5%p 내린 21%였고, 8%(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53%)가 1위였고 그 밖에 ‘전반적으로 잘한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복지 확대’(4%), ‘정직함·솔직함·투명함’(3%),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3%) 등이 뒤를 따랐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70%를 넘은 것은 지난 2018년 7월 첫째 주(71%)가 마지막이다. 문 대통령의 취임 후 긍정평가 최고치는 임기 수행 직후인 2017년 6월1주차 84%고 최저치는 조국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2019년 10월3주차 39%다.
1987년 현행 헌법 체제가 구성된 뒤 역대 대통령 취임 3년 국정지지도가 70%를 넘긴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66%·21%, 30대 77%·17%, 40대 85%·12%, 50대 68%·25%, 60대 이상 64%·26%로 전연령에서 60% 이상의 지지도를 보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