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터 외팅어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17일(현지시간) 현지 외힌 기자들에게 “민감한 상황임에는 틀림없지만 당장 6월은 문제가 없다”면서도 “그러나 여름철에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EU가 중재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가스협상이 최종 결렬되며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은 16일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공급을중단했다.
EU는 우크라이나를 관통하는 가스관을 통해 전체 가스 수요의 30% 정도를 수입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국내 가스 사정이 악화되면 유럽으로 가는 가스를 빼내 쓸 가능성이 크고 러시아가 이를 빌미로 가스관을 완전히 잠가버릴까 우려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