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건희 공격한 장경태, 낯짝 한번 두꺼워”

본인 SNS 통해 밝혀
“국격 실추, 사과해야”
  • 등록 2022-11-21 오전 11:29:34

    수정 2022-11-21 오전 11:29:34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 순방 때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비판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행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사과할 줄 모르고 도리어 생떼를 쓰는 작태가 애처롭다. 그 낯짝 한번 두껍다”면서 “이럴 때 쿨하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김 여사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심장병 소년의 집을 방문한 것을 두고 장 위원이 조명까지 설치해 찍은 콘셉트 사진이라고 주장했다”며 “이는 외교 결례이자 국격 실추”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장 의원이 말한 조명설치의 근거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출처 불명의 글이었으며, 대통령실이 사실무근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하자 (장 위원이) ‘인용한 것도 문제냐’며 도리어 큰소리를 치고 있다”며 “한번 떠보려고 소영웅심에 들떠 떠들다가 갑자기 형사처벌이 두려워 다급해진 마음은 알겠지만, 지금은 사과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제공)
김 의원은 민주당 악의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해야 한다고 날선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풍산개를 쿨하게 용도폐기하고 내버리면서도 국민을 도리어 훈계하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나, 단군 이래 최대의 권력형 비리 의혹의 몸통이면서도 도리어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이재명 대표를 보면서 그 밑에 줄을 잘 서 벼락출세한 사람”이라고 장 위원을 평가했다.

이어 “국민은 안중에 없이 오로지 자신의 권력을 위해, 윤 정부의 성공을 고의로 가로막고 자유민주 대한민국의 체제를 흔들려는 악의적 세력은 청산돼야 할 적폐”라며 “각종 조작과 선동을 일삼는 악의적 세력에 맞서 진실과 정의의 칼을 들고 싸워야만 공정과 상식이 회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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