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동반성장지수 참여…쿠팡이츠·요기요는 ‘논의’

동반위, ’24년 동반성장지수 ‘배달업’ 포함 추진
공정위, ‘대규모유통업법’ 개정해 온라인플랫폼 추가 진행
이달곤 신임 동반위원장 “1.0 시대 넘어 2.0 시대로”
  • 등록 2024-10-08 오전 11:39:29

    수정 2024-10-08 오전 11:39:29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배달의 민족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참여할 예정이다. 쿠팡이츠와 요기요 등 다른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회사도 내부적으로 참여를 검토하는 단계로 동반위는 이르면 내년부터 시범 평가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은 8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 참석해 “배달 앱의 동반성장지수 참여는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라며 “1위 업체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3위 업체가 내부적으로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동반성장지수는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이를 정기적으로 산정·공표해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공표한다.

다만 신산업으로 성장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동반성장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에는 네이버, 카카오, 쿠팡, G마켓, 티몬, 위메프, 11번가 등 7개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시범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등으로 네이버와 카카오, 쿠팡 등에 대해서만 평가가 이뤄졌다.

선중규 공정위 기업협력정책관은 “현재 유통업법상 온라인 중개거래를 한 온라인 플랫폼은 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 평가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며 “티메프 사태를 경험하면서 대규모 유통업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고 법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공정위 협약이행 평가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도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반위는 아울러 동반성장지수 지표 산정에 대한 변화도 예고했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은 “동반위는 출범 15년째를 맞아 ‘1.0’ 시대에 마침표를 찍고 ‘2.0’ 시대를 준비를 하려고 한다”라며 “현재 지수 평가는 과도하게 축약을 해서 줄세우기처럼 점수화하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이 중요한 상황에서 대기업이 보다 활기차게 세계로 나갈 수 있게 대외적인 관계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면서 상생을 설명하자는 것”이라며 “또 최근에 수도권과 지방 문제에 대한 수요도 있는데 지역 소멸 문제의 대기업의 지원 등에 관해서도 관심을 키울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공포된 동반성장지수에서 대방건설을 비롯해 덴소코리아, 모베이스전자(012860),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일진글로벌, 제일건설, 타이코에이엠피, 타타대우상용차 등이 ‘미흡’ 등급을 받았다. 최우수는 44개사, 우수는 65개사, 양호는 69개사, 보통은 32개사가 선정됐다.

삼성전자(005930), SK텔레콤(017670), 기아(000270), 현대트랜시스, KT(030200), SK(034730)주식회사는 10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며 동반성장을 이끌었다. 평가 결과가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은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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