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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 재건축을 앞두고 1,400여 가구가 오는 10월까지 이사를 마쳐야 합니다.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350가구 규모의 우성아파트도 이주가 시작됐습니다.
이곳 외에도, 가락동 시영아파트 6,600가구를 비롯해 강남권의 대단지 아파트들이 재건축으로 인해, 올 하반기 줄줄이 이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워낙 한꺼번에 많은 이주 수요가 생기면서, 주변 아파트 전셋값은 최근 한 달 만에 수천만 원씩 올랐습니다.
아파트 전세물건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근처 다세대 주택까지 몰리면서, 빌라와 다세대 전셋값도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방 3칸짜리 빌라 전셋값은 2억5000만원 선이었지만 지금은 5000만원 가량 오름 금액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수요는 계속해서 발생하는 반면 공급은 여전히 부족해 이주비 대출이 이뤄지는 8월에는 전셋값이 더욱더 상승압박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에는 전세난이 더욱 가중될 수 있기 때문에 전세를 구하는 세입자들은 휴가철이라도 빨리 전세를 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재건축 이주수요로 인한 강남발 전세난이 하반기에는 서울시 전체로 퍼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고조되면서 서둘러 전세물건을 찾으려는 세입자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위 내용은 이데일리TV(www.edailytv.co.kr) '부동산 플러스'에서 7월 20일 방영된 내용입니다.
'부동산 플러스'는 월~금요일 낮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30분 동안 생방송 됩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