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인 원격 영상로봇 활용해 교량 점검

올 연말까지 당인교·망원5교 대상 기술실증
  • 등록 2019-07-18 오전 11:15:00

    수정 2019-07-18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는 교량 하부 등 접근이 곤란해 육안점검이 어려운 구간을 영상로봇 장비로 촬영하고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무인 원스톱 시설물 점검’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공간에 ‘레일캠’을 보내 내부를 3차원 촬영하고 영상을 무선인터넷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방식이다. 시설물 상태는 인공지능(AI)으로 자동 분석한다.

무인 원격 영상로봇 장비는 레일캠(교량 박스 내에서 레일을 타고 카메라가 움직이며 촬영), 와이어캠(초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한 와이어캠을 원격 조정해 다양한 각도로 교량 하부 촬영), 윈치캠(교량의 교각 사각지대 촬영) 등이다.

서울시는 당인교와 망원5교에서 올 연말까지 기술을 검증하고, 향후 ‘서울시 도로시설물 스마트 유지관리체계’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에 혁신 융합기술을 접목한 기술 실증으로 시설물 유지관리 기술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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