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방차에 통합보험 적용…연 72억원 절감

기존엔 전국 18개 시·도서 개별 가입
대물·상해·무보험보장 5억 통일…1만1264대 적용
  • 등록 2024-09-02 오후 2:46:04

    수정 2024-09-02 오후 2:46:04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번 달부터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운영하는 소방 차량에 공통된 보장 내역이 적용된다.

소방청은 그동안 중앙 및 시·도가 개별적으로 가입하던 소방 차량 보험을 소방청이 일괄적으로 가입하는 통합계약 방식으로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소방 차령은 1만1264대다.

그간 소방 차량 보험은 시·도별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가입해 왔다.

이에 보장금액이나 보장범위도 지역별로 달라서 동일차량임에도 상해보험의 경우 보장금액이 많게는 6억 이상 차이가 나는 등 보험요율의 편차가 크고,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소방청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내부적으로는 전국 소방기관의 보험기간 조정, 보장범위 통일, 보험가액 산정, 협약체결, 예산확보 등 공통계약 조건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소방청은 이번 통합계약으로 연간 72억여원의 보험료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시·도별로 달랐던 보장범위는 대물보상(기존 2억~10억원)과 상해보험(기존 1억~7억원), 무보험(기존 2억~5억원)을 모두 5억원으로 통일했다.

또한 보험사 내 ‘소방 차량 사고처리 전담 조직’을 설치하도록 해 사고처리에 대한 운전자(대원) 부담을 대폭 경감하는 등 보장범위를 상향 평준화했다.

소방청은 통합보험을 통해 전국 유형별 사고 이력을 분석, 지역 및 운전자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보험사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방차량 교통사고 저감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 좀 풀어볼까
  • 6년 만에 '짠해'
  • 흥민, 고생했어
  • 동전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