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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는 KT(030200)그룹 금융계열사 디지털 역량을 결집해 올해 1분기 내 중앙아시아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17일 오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진출 지원 설명회’에서는 BC카드가 여신전문금융업 분야 발표사로 참여해 현지 진출을 준비 중인 금융사·핀테크사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금융규제 동향과 진출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디지털 결제 국책사업(QRIS) ‘해외 QR결제 제휴사’로 단독 선정됐고 현지 정보기술(IT) 개발사 크래니움을 인수한 바 있다. 2015년부터 최대 국영은행 만디리와 협력해 카드결제 시스템 운영,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면서 약 45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베트남은 판매시점관리(POS) 단말기 점유율 1위 와이어카드 베트남을 인수하고 국영결제망사업자 나파스(NAPAS)와 비현금 결제 프로모션 협력을 추진하고 양국 관광객이 자국 카드·QR결제로 결제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BC카드 산하 금융연구소를 통해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외교부 등과 협력해 중앙아시아 현지 금융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컨설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 태스크(TF)도 구축할 계획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BC카드는 KT그룹의 글로벌 디지털 전환 의지에 적극 동참해 중앙아시아 국가까지 결제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궁극적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과 아세안 10개국을 하나로 연결하는 디지털 금융 실크로드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