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달 초 중국 정부의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이후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이 급증했다.
| 중국 상하이 야경(사진=하나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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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하나투어는 중국이 한국인 무비자 정책을 발표한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여행 예약률이 직전 3주와 비교해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항공권을 제외한 패키지여행, 호텔·투어·입장권 예약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지역별 예약 비중을 보면 장자제(28.8%), 산둥성·칭다오(11.1%), 상하이(9.6%), 백두산(9.2%) 순이었다.
특히 상하이는 178% 증가혀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상하이는 단체여행뿐만 아니라 항공과 호텔 예약도 크게 늘어나 자유여행객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는 상하이 외에도 인근 도시인 난징과 양저우 여행 상품을 적극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인기 여행지인 백두산, 장자제 등에는 호텔, 식당, 여행 코스 등에서 차별화를 꾀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과거 하나투어 송출객 가운데 중국은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컸고 이번 무비자 시행으로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며,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