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근로감독관 등 8대 초거대AI 공공서비스 개발 착수

2024년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개발지원 통합 협약식에서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출처: 과기정통부)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2024년 초거대 인공지능(AI) 공공 서비스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디플정위와 과기정통부는 15일 디플정위 고진 위원장 주재로 서울소방재난본부, 고용노동부 등 과제 수요 부처와 기관들, AI 공급 기업들과 함께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지원 통합 협약식’을 개최했다.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은 공공부문의 AI활용과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작년 4억원 규모의 예산을 올해 77억원으로 대폭 확대한 사업이다.

이날 협약식에선 다양한 공공 분야에 AI 활용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공공범용, 공공특화, 현안 해결 3개 분야에서 AI 근로감독관, 스마트 소방 안전, 장애인 의사소통 지원 등 총 8개 과제를 선정해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예컨대 AI근로감독관은 근로감독관이 AI를 활용해 진술조서 자동 작성, 분석, 판례 검색 등으로 신고 사건과 근로 감독을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는 업무를 말한다. 일반 국민 대상으로 24시간 노동법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AI를 활용해 아이들의 발화 정보, 신체활동 정보 등의 학습을 통해 느린 학습자의 조기 발견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추진한다.

고진 디플정위 위원장은 “국가 간 총성 없은 AI 전쟁에서 우리는 세계 최초로 정부 전용 초거대 AI모델을 구현해 이 성공 모델을 수출하는 것으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며 “8개 과제 하나 하나가 우리 공공부문 AI 서비스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공공영역에 초거대 AI를 적극 도입하고 국산 초거대 AI 모델의 활용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우리나라가 AI G3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출처: 디플정위, 과기정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