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7.3%로 2주째 하락…미세먼지 미온 대응 여파

긍정·부정 평가 격차 5.0%p→0.8%p로 좁혀져
한국당, 국정농단 전 2년 5개월만 최고 지지도
  • 등록 2019-03-07 오전 11:10:33

    수정 2019-03-11 오전 8:50:28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과 소식과 함께 최악의 미세먼지가 이어지는 등 악재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 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신뢰수준 ±2.5%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3월 1주차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2.1%p 내린 47.3%(매우 잘함 23.8%, 잘하는 편23.5%)를 기록하며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p 오른 46.5%(매우 잘못함 29.3%, 잘못하는 편 17.2%)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5.0%p에서 0.8%p로 좁혀졌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과 대구·경북(TK), 가정주부, 보수층에서는 오른 반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수도권, 30대와 50대, 20대, 무직과 노동직, 사무직, 학생,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6%를 기록하며 지난주의 내림세가 멈췄다. 리얼미터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미세먼지 악화 등 악재가 이어졌으나 한국당과 입장이 뚜렷하게 대비되었던 한유총 개학연기 사태가 일부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지난주와 비슷한 지지율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29.8%로 2주째 상승하며,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16년 10월 2주차(30.5%)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의 상승세는 지난주 끝난 2·27 전당대회 효과와 미세먼지 악화에 의한 반사이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정의당은 6.3%로 2주째 내림세가 이어졌으나 한 주 만에 바른미래당을 다시 앞섰고, 바른미래당 역시 중도층 일부가 한국당으로 이탈하며 5.7%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2.0%로 2주째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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