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3사, AddressableTV광고 효과성 검증한다

단국대 박현수 교수팀과 광고 효과 연구 진행
  • 등록 2022-05-12 오후 1:35:02

    수정 2022-05-12 오후 1:35:0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왼쪽부터) SKB 김경호 방송광고담당, 단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박현수 교수, ,한국IPTV방송협회 윤도한 회장, KT 김주대 미디어기획담당, LGU+ 김태훈 광고사업단장, 인크로스 윤백진 부사장


IPTV 3사(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와 미디어렙사 인크로스는 지난 5월 11일 단국대학교 박현수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Addressable TV 광고의 효과성 조사연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Addressable TV 광고는 현재 국내 30개 이상 주요 방송채널을 통해 고객 별 관심사에 따라 송출되는 맞춤형 광고로, 제도적 측면으로는 방송광고에 준하나, 기술적 측면에선 디지털 광고와 동일하여, CPV(Cost per View_시청완료시 과금) 등 디지털 동영상 광고 기준으로 집행 및 판매되고 있다.

국내 Addressable TV 광고는 2016년부터 각 IPTV사업자가 개별 운영했으나, 2021년부터 IPTV 3사가 공동으로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광고 인벤토리를 제휴, IPTV의 데이터와 광고솔루션을 기반으로 통합 판매하는 이른바 Addressable TV 2.0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그러나 Addressable TV 광고는 국내 매체 광고시장에서 새로운 유형의 광고인만큼, 광고 효과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IPTV 3사의 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인크로스를 비롯한 시장의 판단이었다.

지난 5월11일 한국IPTV방송협회에서 IPTV 3사, 인크로스 그리고 단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박현수 교수 연구팀은 Addressable TV 광고 효과에 대한 효과조사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하여, 보다 실증적인 비교 연구를 통해 Addressable TV 광고 효과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본 조사연구를 통해 광고 품목과 고객 관심사가 매칭될 경우, 광고를 끝까지 시청하는 비율은 어떤지, 또 광고인지도 등 브랜딩 측면은 물론, 최종 전환까지의 소비자의 행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실증적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주대 KT 미디어기획담당은 “Addressable TV 광고를 통해 IPTV 사업자와 PP 채널 사업자 간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정립하여 PP 채널 사업자가 신규 콘텐츠 투자로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호 SK브로드밴드 방송광고담당은 “산학 협력을 통한 연구조사를 통해 객관적이고 실증적 결과들이 뒷받침 된다면, 시장에서도 효과적인 TV 디지털매체로의 입지를 갖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은 “작년 6월 개시 후, 방송광고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Addressable TV 광고의 효과성이 객관적인 지표로 검증된다면, 보다많은 광고주들께 선택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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