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챔프시럽' 갈변·진균 검출..."인도산 첨가제 때문"

  • 등록 2023-05-22 오후 3:49:03

    수정 2023-05-22 오후 3:49:03

이데일리TV.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동아제약이 어린이 해열제 챔프시럽의 갈변 원인을 인도산 첨가제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식약처에 보고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서 미생물 한도가 기준치 이상으로 나타났다며 강제 회수하고 제조·판매를 중지시킨 바 있습니다.

동아제약은 갈변 현상이 발생한 챔프시럽 제품 첨가제로 국내산 ‘D-소르비톨’대신 인도산 ‘D-소르비톨’이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맛을 내는 첨가제로, 함유된 철 성분이 촉매 역할을 해 발생한 캐러멜화 반응과 메일라드 반응으로 인한 갈변이란 겁니다.

동아제약은 첨가제를 변경해 사용한다는 입장이지만 식약처는 아직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초과 검출된 진균은 효모의 일종이긴 하나 영유아의 면역 상태에 따른 인체의 유해성은 명확하지 않다”며 식약처에 지속 관리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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