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사업용 토지, LH가 먼저 사는 ‘토지비축사업 설명회’ 개최

1월 16~17일 권역별 설명회 개최
2월 7일까지 25년 공공토지비축사업 신청
  • 등록 2025-01-14 오전 11:00:00

    수정 2025-01-14 오전 11:00:00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추진하는 공익사업의 적기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토지비축사업 권역별 설명회를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사업일정, 신청절차 방법 등을 안내하기 위한 것으로, 참석기관에는 향후 사업선정 시 우선선정 혜택도 부여할 계획이다.

공공토지비축제도는 도로, 공원, 주택, 산업단지 개발 등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를 한국주택공사(LH)의 토지은행을 통해 미리 확보해 필요한 시점에 공급하는 제도로, 매년 지자체 신청을 받아 사업(약 3000억~4000억원)을 선정한다.

지자체는 공공개발사업 과정에서 한정된 예산으로 인한 사업 장기화 문제와 토지비용 상승에 따른 추가 재정부담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나, 토지비축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토지보상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LH가 협의매수부터 수용까지 보상업무 전 과정을 대행하게 된다.

또한, LH로부터 토지를 공급받을 때에는 계약금(10%)만 납부하면 토지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공익사업을 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이번 2025년 토지비축사업 신청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2월 7일까지로, 비축대상사업에 대한 선정은 공공토지비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월 말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주택토지실장은 “그간 공공토지비축제도는 주로 도로나 공원 등 기반시설사업을 중심으로 활용된 측면이 있다”면서 “앞으로는 지역별 수요에 맞추어 지역핵심사업을 중심으로 비축제도가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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