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국내 첫 데이터센터 운영 개시

  • 등록 2022-03-30 오후 2:48:52

    수정 2022-03-30 오후 2:48:52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운영 중인 해외 데이터센터. (사진=알리바바 클라우드)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한국에 첫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에 돌입한다. 한국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목표

유니크 송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일본 지역 총괄은 30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한국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데이터센터를 론칭하게 됐다”며 “이번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고객이 최신 클라우드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성공적인 디지털 여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아시아 태평양 서비스 지역 확대 계획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26개 리전 및 82개의 가용 영역(AZ)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국내 중소기업과 대기업들에게 각 산업별 도전 과제에 대한 솔루션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보안, 데이터베이스 및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비롯해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스톤 니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한국 리드는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한국 고객들이 국내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규정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탠더드까지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보다 순조롭게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전 세계 80건 이상의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높은 품질과 신뢰성을 갖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의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에 따라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호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스톤 니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 리드는 “올해 새로운 데이터센터에 힘입어 한국내 약 2000명의 IT 전문 인력을 교육 훈련, 고객들이 인적 자원 부족으로 혁신을 미루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번 신규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까지 신규 고객 대상으로 총 100만 달러 상당의 클라우드 크레딧을 증정한다. 해당 클라우드 크레딧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제품 및 서비스 구매에 이용 가능하다.

알리바바와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이어온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메가존소프트도 이번 한국 데이터센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주완 메가존소프트 CEO는 “이번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울 데이터센터 론칭은 한국 기업들의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 고객들이 자신의 비즈니스에 최적의 클라우드를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리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과 전환 그리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메가존 관계사 및 해외 지사들과 함께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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