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코로나19 유행 당시, 일시적이지만 화장장 부족 사태가 발생했을 뿐 아니라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미래 화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화장로 추가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규 화장로 4기는 기존 화장로의 좌·우측 서고와 창고 유휴공간을 활용해 설치한다. 유족대기실은 현재 10실에서 14실로, 주차면도 현재 128대에서 178대로 각각 늘린다.
기존 건축물 철거, 설비 이설 등 주요 공사는 화장장을 이용하는 유족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화장이 종료되는 오후 7시 이후 진행한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그동안 유족들이 가족을 잃은 슬픔을 추스를 새도 없이 화장 예약을 못해 4·5일장을 치르거나 멀리 원정 화장 가는 등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화장로 증설은 미래를 내다보고 꼭 필요한 일인 만큼 하루빨리 유족들이 불편 없이 경건한 분위기 속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