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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표이사 구현모)가 통신사 처음으로 실물 신분증 없이도 패스(PASS) 앱의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이하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로 KT의 유무선 통신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고 20일 밝혔다.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는 통신사 본인인증앱인 패스 앱에 본인명의의 운전면허증을 등록한 후 신분증명 및 운전자격 확인에 이용하는 서비스다. 2019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첫 상용화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이다.
KT 가입자들은 휴대폰 기기변경과 유무선 서비스 가입·변경 및 해지 업무를 진행할 때, 실물 신분증 없이 KT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만 제시하면 된다. 신분증이 필요한 모든 업무에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를 적용할 수 있다. 단, 인터넷TV(IPTV) 업무 처리에는 추후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해 고객 정보를 보호한다. 또한 통신 서비스 가입 시 필요했던 신분증 스캔 절차를 고객이 패스 앱에서 직접 대리점 전산으로 신분증 이미지를 전송해 신분증 도용에 따른 부정 가입을 예방할 수 있다.
KT 5G/GiGA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KT는 신분증 없이 패스 모바일운전면허만 있으면 통신서비스를 가입하고 해지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 중심의 유연한 사고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심도 있게 고민하고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이동통신 3사, 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은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지난 6월 24일 출시했다. 모바일운전면허는 실물 운전면허증을 갖고 있고, 패스 앱에 가입한 고객 누구나 등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