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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K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수출 규모가 늘어나고 있고, 연관 효과까지 고려하면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수출에서의 K콘텐츠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와 민간 기업, 금융기관 등 관련 단체들이 ‘팀 코리아’라는 원팀이 돼 수출과 산업 진흥을 위해 다함께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문체부가 발표한 ‘K콘텐츠 수출전략’은 △콘텐츠 해외 영토 확장(Expansion) △콘텐츠산업 영역 확대(Extension) △연관산업 프리미엄 효과 확산(Effect) 등 ‘3E 전략’으로 요약된다.
콘텐츠 산업영역 확대를 위해 올해 38.7억 원을 들여 국내 웹툰 플랫폼 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국내 제작사와 국내 OTT, 글로벌 OTT 간 상생 협력모델도 창출한다. 콘텐츠 제작사와 플랫폼 간 IP 공동 보유를 의무화하는 ‘OTT 특화 제작지원’ 사업에도 454억원을 들인다.
K콘텐츠와 연관산업의 프리미엄 효과 확산을 위해 오는 10월 태국에서 개최하는 K박람회를 콘텐츠와 소비재의 동반 홍보의 장으로 활용한다. K팝 가수와의 협업, 캐릭터 IP를 활용한 협업 상품 개발도 지원한다.
영세한 콘텐츠 기업의 해외 공공 지사 역할을 대행할 해외 거점도 확대한다. 현재 9개국 10개소에서 올해 13개국 15개소로 추가 구축하고, 2027년까지 총 5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불법적으로 해외에 유통되는 K콘텐츠에 대한 신속한 정보수집과 대응을 위해 언어별 ‘저작권 침해정보 수집시스템’도 개발한다.
김재현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올해 문체부의 콘텐츠 분야 지원 예산은 1조 1000억 원”이라며 “오늘 회의에서 세제 지원 등의 이야기도 나온 만큼 내년 예산에 이를 반영해 올해보다 더 많은 금액을 콘텐츠 업계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