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샘에 따르면 32년 만에 BI(Brand Identity)를 리뉴얼하며 시대 흐름에 맞춘 변화를 선언했다. 한샘 관계자는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BI 리뉴얼로 54년간 축적한 전문성과 전통은 유지하되 유연한 변화를 통해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BI는 다양성을 상징하는 삼원색과 확장성을 의미하는 크리에이티브 블록 등 기존 핵심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해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부응하도록 디자인됐다. 이를 통해 한샘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도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한샘은 새로운 미션과 일하는 원칙인 ‘한샘다움’을 발표하며 직원 주도의 변화를 선보였다.
한샘 관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공간의 기준을 만들어, 모두의 일상에 가치를 더한다는 새 미션은 지난 54년간 걸어온 길처럼 가구와 인테리어 산업 전반의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자신감을 담았다”며 “특히 새로운 미션인 한샘다움은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지속 가능성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11월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의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를 받았다.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인권영향평가 실시 등 다양한 활동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상생협력기금 출연 등 동반성장 활동을 통해 가구 제조업 최초로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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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 가구 부문에서는 ‘시그니처 붙박이장’으로 수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슬림 서랍장, 멀티 칸막이장 등 국내 최다 94종의 내부 구성을 갖춘 이 제품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수납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2m 와이드장은 국내 가구 브랜드 중 최초로 양산에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주방 공간도 새롭게 해석했다. 프리미엄 부엌 브랜드 유로 캠페인을 통해 주방을 요리와 식사뿐 아니라 소통과 휴식, 취미의 중심지로 재탄생시켰다. 유로 900 캔버스는 20종의 감각적인 컬러와 300여 개 모듈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주방 솔루션을 제안한다.
한샘 관계자는 “다사다난한 한 해 동안 고객 만족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과 도전을 멈추지 않고 더 나은 삶을 위한 공간의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