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조 투입’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한총리 “에너지 안보 기반”

한총리, 18일 시운전 개시 현장 방문
“전남, 신재생에너지 선도지역 될 것”
  • 등록 2024-11-18 오후 2:50:00

    수정 2024-11-18 오후 2:50:00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 건설 중인 전남해상풍력1단지의 시운전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이날 시운전 개시 현장을 헬기로 시찰하고 목포신항만의 풍력발전기 적치현장도 살폈다. 이어 관계 지자체·기업 등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해상풍력 활성화는 에너지 안보의 기반을 든든하게 하고 전남이 신재생에너지 선도지역으로 거듭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해상풍력1단지(96MW 규모, 약 9000억원 투자)는 전남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첫 사업이다. 국내 최초로 민간이 주도해 추진 중인 대규모 단지로 이날부터 내년 3월까지 시운전 후 준공해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남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는 2035년까지 민간자본 48조원을 투자해 총 26개 단지(전남해상풍력1단지 포함)에 8.2GW 용량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세계 최대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

그간 신안 해상풍력단지를 비롯해 국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주민(어민) 수용성 확보 문제 등으로 기본계획 수립 이후 10년 이상 진행이 지연돼왔다. 윤석열 정부 들어 국무조정실이 나서 규제 애로를 해소, 전남해상풍력1단지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한 총리는 해상풍력과 같이 대규모 민간투자가 지역경제 도약의 마중물이 되도록 지역투자 현안을 국정운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현장에서 직접 챙겨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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