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내달 2일자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고정금리 5년에 한해서)를 0.15~0.30%포인트씩 올린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점 창구 아파트 담보대출(갈아타기 포함)은 0.30%포인트, 영업점 창구 아파트 외 주택 담보대출은 0.30% 포인트,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갈아타기 포함)은 0.20%포인트, 비대면 연립·다세대 주택 담보대출은 0.15%포인트씩 인상한다. 전세자금대출 금리(2년 고정금리)도 0.10%포인트 인상할 방침이다.
지난 17일 우리은행은 24일부터 아파트 담보대출 중 5년 변동금리 상품의 대출 금리를 0.20%포인트 상향 조정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영업점에 송부했다. 열흘 만에 또 주담대 금리를 올리는 셈이다. 금융당국 압박에 따라 앞서 시중은행들은 금리를 인상해 왔다. 신한은행은 지난 22일부터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해당 대출 상품은 대부분 주택담보대출이다. KB·신한·우리은행 모두 이달 초순 전후로 한 차례 대출금리를 올렸으나 다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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