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레지던스리츠, 유상증자 ‘완판’…320억 확보

  • 등록 2024-10-10 오후 2:12:08

    수정 2024-10-10 오후 2:59:4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의 대표 주거 리츠인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에서 완판에 성공했다. 금리 인하 수혜주로 꼽히는 상장 리츠의 증자 완판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지스레지던스리츠(350520)(이하 레지던스리츠)는 지난 7~8일 진행한 구주주 청약에서 100% 이상 물량을 확보했다. 구주주 청약 경쟁률은 111.52대 1을 기록했다. 이에 계획한 대로 320억 원을 확보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국내 유일의 주거 상장리츠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더샵 부평’ 3578세대를 기초 자산으로 2020년 8월 상장했다. 이후 편입자산으로는 ‘디어스 명동’, ‘디어스 판교’, ‘누디트 홍대’ 등 국내 코리빙(Co-living) 자산과 ‘뉴욕 스프링크릭타워’(다세대 임대주택), ‘UIUC 일리니 타워’(기숙사) 등 해외 자산이 있다.

이번 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대출 상환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고 금리 인하기 신규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여력을 확보한단 전략이다.

앞서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대표 자산인 더샵 부평의 평가이익 일부를 조기 실현해 배당금 확대를 추진할 계획을 공표한 바 있다. 상장 이후 지난해까지 연 5.32%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해 왔지만, 올해부터 2026년까지 목표 배당률을 연 6%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 골자다.

상장리츠 릴레이 증자의 ‘첫 타자’인 삼성FN리츠(448730)에 이어 레지던스리츠까지 구주주 처약 완판을 이어가며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앞서 삼성화재 판교사옥을 편입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나섰던 삼성FN리츠도 지난달 구주주 청약서 100% 물량을 확보한 바 있다. 맥쿼리인프라(088980)도 110.8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 흥행 배경으로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리츠에 대한 우호적인 투자심리, 적정한 발행가액으로 진입가격 부담 완화, 자산 편입에 따른 주가 성장 로드맵 공유 등을 들 수 있다”며 “리츠는 유상증자와 동시에 자산을 신규 편입하거나 부채 상환을 통한 자산 리밸런싱 효과가 직접적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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