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프랜차이즈 IP 전략으로 기업가치 성장"

자체제작 확대와 퍼블리싱 확장으로
‘Big 프랜차이즈 IP’ 확보 목표
  • 등록 2025-01-16 오후 2:39:32

    수정 2025-01-16 오후 2:39:3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크래프톤(259960)의 미래 5년은 프랜차이즈 IP 활성화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프랜차이즈 IP는 동일한 IP를 여러 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개념으로, 예를 들어 펍지 프랜차이즈는 펍지 IP(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작사가 참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김 대표는 이러한 프랜차이즈 전략을 기업가치 성장을 위한 핵심 방안으로 제시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16일 사내 소통 프로그램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KRAFTON LIVE TALK, KLT)’를 통해 2025년 경영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며, ‘프랜차이즈 IP(Franchise IP)’ 확보를 중심으로 한 기업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체제작 투자 확대, 퍼블리싱 볼륨 확장, 자원 배분 효율화 등을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위해 자체제작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14개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신작 개발과 인재 확보에 집중하며, 이를 통해 신작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개발 역량을 전문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전략은 확장성과 성공 가능성이 높은 프랜차이즈 IP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퍼블리싱 전략은 IP의 양적·질적 성장을 목표로 하며, 이용자 및 매출 규모를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다수의 신작을 시장에 출시하고, 축적된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핵심 프랜차이즈 IP를 육성한다. 또한, 세컨드파티 퍼블리싱(2PP)과 라이선스 등을 활용해 플랫폼 확장과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튜디오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통해 경쟁력 있는 IP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올해부터 크래프톤의 신작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된다”며, “PUBG: 배틀그라운드를 잇는 새로운 ‘Big 프랜차이즈 IP’를 확보하고, 계단식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올해 3월부터 ‘인조이’, ‘다크앤다커 모바일’, ‘서브노티카 2’ 등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프랜차이즈 IP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07년 설립된 크래프톤은 다양한 글로벌 게임 스튜디오와 협력하여 차별화된 게임을 개발하고 이를 전 세계에 퍼블리싱하고 있다. 현재 ‘PUBG: 배틀그라운드’, ‘칼리스토 프로토콜’, ‘뉴스테이트 모바일’, ‘문브레이커’, ‘디펜스 더비’, ‘테라’ 등 다양한 인기 게임을 운영 중이다. 또한, 게임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딥러닝, 메타버스 등 새로운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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