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측은 이번 이사회 개편에 대해 “독립적인 사외이사가 다수를 구성하도록 이사회 구성을 변경해 지배구조를 더욱 강화하고 경영진을 업무 집행기능과 분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라인의 상징과도 같은 신 CPO의 이사직 사퇴에 대해선 지난해 11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경질성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라인야후는 기존에 사내이사 4명에 사외이사 3명이던 이사회를 사내이사 2명에 사외이사 4명 체제로 개편했다.
소프트뱅크 측 인사인 카와베 켄타로 대표이사 회장과 이데자와 다케시 대표이사 CEO는 사내이사직을 유지했다.
사내이사 4명 모두 일본인으로 채워짐에 따라 라인야후 이사회에 한국인은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라인야후는 이와 함께 이용자 개인정보 51만건 유출 사고 이후 밝혔던대로 경영진의 주식 보수를 지급하지 않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신 CPO도 수백억원에 이르는 스톡옵션을 받지 않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