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세계아이앤씨(035510)는 전기차 충전 기업 SK시그넷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K시그넷은 신세계아이앤씨가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소에 충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향후엔 신세계아이앤씨 충전소 이용 고객에 특화된 기능을 추가한 자체 충전기 개발도 지원한다.
|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오른쪽)와 신정호 SK시그넷 대표가 15일 서울 중구 신세계아이앤씨 본사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신세계아이앤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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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은 7kW급 완속부터 350kW급 초급속 충전기까지 모든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충전기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유지·보수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지능형 전력 분배 방식 기술로 다수 사용자의 동시 충전 시 효율적인 전력 운영이 가능하다.
앞서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해 10월 아마노코리아와 협력하며 국내 주차장 인프라와 운영 전문성을 확보했다. 올 상반기 중 전기차 충전 정보 통합 조회 플랫폼을 출시하며 시장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에는 전기차 충전소 위치, 충전 상태, 요금 등 기본 정보는 물론 QR코드 인식을 통한 간편결제 기능 등이 탑재된다.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시장 선점을 위해 이용자 편의성을 우선으로 고려한 최적의 서비스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며 “고품질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유통 분야 IT 노하우를 결집한 플랫폼을 통해 이전에 없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신세계아이앤씨와 함께 최고의 충전 서비스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차별화된 토털 솔루션을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