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 선물을 보낸 것에 대해 사의(謝意)를 표했다.
|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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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윤석열 대통령께서 설 명절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윤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예상치 못했던 선물을 받으니 마음이 넉넉해진다”며 “대통령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마음 써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에게 윤 대통령이 보낸 선물은 각계 주요 인사들에게 보낸 ‘떡국 한 그릇 세트’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설 선물은 쌀을 비롯한 농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각 지역의 화합을 바라는 의미로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은 밝힌 바 있다.
이른바 ‘떡국 한 그릇 세트’는 떡국 떡(경북 의성), 곱창김(전남 신안), 황태채(강원 인제), 표고채(충남 청양), 멸치(경남 통영), 홍새우(인천 옹진) 등으로 이뤄졌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폭력적인 국정의 정상화’를 요청하며 “이미 여러 차례 대통령과의 회담을 재차 제안했다. ‘일방통행 국정’을 중단하고 실종된 정치의 복원에 협력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회담은 언제나 열려있다”면서도 “다만 국회 상황이나 여러 제반 여건을 고려해서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 윤석열 대통령이 각계 각층에 보낸 2023년 설 명절 선물세트. (사진= 대통령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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