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엔데믹을 맞아 홍콩이 공항을 재단장하고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공항을 중심으로 도시를 형성하는 공항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인데요.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홍콩이 공항을 새로운 랜드마크로 키우며 관광 활성화에 나섭니다.
홍콩국제공항(HKIA)은 어제(12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항 시설을 대거 개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약 480만톤의 화물을 처리하며 국제공항협회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리뉴얼을 통해 200m 세계 최장 고가 보행로인 ‘스카이 브릿지’와 비접촉 출국 게이트를 설치하고, 제1터미널엔 40여 개의 유명 브랜드를 유치했습니다.
앞으로 제3활주로와 터미널2, 첨단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공항 내부 인프라를 전면 강화합니다.
[비비안 청(Vivian Cheung) / 홍콩공항관리국 최고 운영 책임자]
“공항도시의 비전은 홍콩의 새로운 경제 엔진으로, 앞으로 공항을 홍콩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만들 예정입니다.”
공항 인근에 숙박, 식음, 오피스, 엔터테인먼트, 마이스 시설을 대거 들여 다기능 허브로 탈바꿈한다는 복안입니다.
이를 통해 홍콩국제공항은 현재 절반 가량으로 떨어진 여객수송량을 내년 정상화하고, 오는 2035년 여객 1억2000만명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