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K하이닉스가 25일 호실적에도 미국발 악재에 장중 19만원대까지 깨졌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분 현재 SK하이닉스(00066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26% 내린 18만 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18만원대로 내려선 것은 지난 6월 5일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개장 전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조 46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조 8821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SK하이닉스가 5조원대 흑자를 낸 것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2분기 3분기 이후 6년 만이다. 2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16조 42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4.8%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호실적에도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가 6% 넘게 하락하는 등 AI 및 반도체 종목들이 동반 하락하면서 SK하이닉스 주가도 급락했다.
| 사진은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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