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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도 추석 연휴 직전(10~13일) 기간 대비 추석 직후(19~22일) 매출 증가율이 샐러드 100.9%, 프로틴 음료 33.8%, 제로 음료 16.9% 등으로 나타났다.
추석 기간 동안 고칼로리 음식 섭취나 과식 등으로 급하게 찐 살을 빼기 위해 편의점에서도 체중조절용 상품들의 매출이 급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홈트레이닝 등으로 체중 감량에 나서며 단백질 식품을 찾는 고객도 늘었다. 프로틴 음료로는 짱구 액션가면 프로틴 초코, 셀렉스 프로핏 초코, 빙그레 더단백 초코 드링크 등이 많이 팔렸다.
유통업계도 명절 이후 식단을 관리하는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할인 행사에 나섰다.
이마트는 명절 음식으로 인한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상품군들을 할인 판매한다. 오는 26일까지 키친델리 ‘식단관리 도시락 4종’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한 팩 도시락 구성으로 가벼운 칼로리와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포만감을 채울 수 있는 상품이다. 또한 각종 샐러드용 채소들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깨끗이 다듬어 포장한 ‘프레스코 샐러드(330g, 팩)’와 ‘크런치 샐러드(350g, 팩)’도 할인 판매한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9일까지 가을맞이 ‘리프레쉬 세일’ 행사를 열고 홈리빙·건강케어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홈 리프레시 행사는 가을 웨딩, 이사 시즌을 반영해 가구, 인테리어, 건강식품 등 수요가 많은 인기 상품 위주로 판매한다. 25일부터 29일까지는 ‘건강 리프레시’ 행사를 진행한다. 초가을 면역력 상승 아이템부터 가을 제철식품 등을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연휴 이후에는 다이어트 목적으로 효율성이 높은 상품들이 판매가 높은 경향을 보인다”면서 “연휴간 급하게 찐 살을 빼기 위해 식단 관리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명절은 길기도 했지만 이후에도 임시 공휴일인 국군의 날과 개천절 연휴가 이어지고 있어 다양한 할인 행사를 확대하는 분위기”라며 “연휴에 되살아난 소비 심리가 이어지도록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